NC-넥센, 김한별<->강윤구 투수 맞트레이드 성사

  • 등록 2017-03-17 오후 2:15:59

    수정 2017-03-17 오후 2:21:16

NC 다이노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김한별. 사진=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에서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기게 된 강윤구.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투수 김한별(20)과 강윤구(27)를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17일 발표된 이번 트레이드는 김한별을 눈여겨본 넥센의 제의로 이뤄졌다. NC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원했고 결국 강윤구가 팀을 옮기게 됐다.

김한별은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NC에 지명된 2년차 투수다. 185cm 84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 정교한 투구 메커니즘, 다양한 변화구 능력 등 선발투수가 갖춰야 할 자질을 고루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센 구단측은 “고교 시절부터 김한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봐온 만큼 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NC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강윤구는 한때 ‘제2의 류현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좌완투수다.

2009년 1차 드래프트에서 넥센에 입단한 강윤구는 강속구를 앞세워 선발로 활약했다. 2014년 상무에 입대한 뒤 2016년 9월 팀에 복귀했다. 7시즌 동안 149경기에 등판, 18승 18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NC 구단측은 “지난 2013년 넥센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정준, 지석훈 등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강윤구를 투수진의 한 축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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