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설리 추모 “우리 추억, 고이 간직할게…보고싶다”

  • 등록 2019-10-16 오후 3:16:56

    수정 2019-10-16 오후 3:16:5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전 연인이었던 가수 최자가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최자 인스타그램
최자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최자는 설리와 지난 2015년부터 약 2년 7개월간의 공개 연애를 했으나 2017년 결별했다. 설리는 최자와 열애했을 당시 누리꾼들로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설리 사망 이후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 통화를 한 매니저가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3시 21분께 발견해 신고했다.

16일 경찰은 설리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구두소견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족 뜻에 따라 빈소 위치와 발인, 장지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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