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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방경찰청 보안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34)씨를 지난달 말 의정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민간인출입통제선 북한지역으로 도주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22일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다가 적발돼 16일간 북한당국에 억류된 바 있다. 지난달 7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지만 다시 월북을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북한 사회에 대한 동경 때문에 송환되자마자 다시 입북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개인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