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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은 최후진술에서 “지난 70여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하루하루 온몸으로 뼈저리게 제 잘못을 느끼며 기억하고 반성해왔다”면서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많이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손승원이 몰던 차량은 부친 소유 외제차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를 내고 학동 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으나, 인근에 있던 시민과 택시 등이 손승원의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그를 붙잡았다. 사고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이었다. 같은해 8월 서울 중구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가 있다.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으나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력으로 수사과정에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