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본질 살린 창극"…국립창극단 '심청가' 재공연

손진책 연출·안숙선 작창
유수정 예술감독 도창으로 함께
내달 5~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등록 2019-05-20 오전 8:34:43

    수정 2019-05-20 오전 8:34:43

국립창극단 ‘심청가’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창극단은 오는 6월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구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심청가’를 재공연한다.

‘심청가’는 연출가 손진책이 연출을 맡고 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맡아 지난해 4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했다. 초연 당시 관객 입소문을 타고 매진 행렬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번 재공연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더 힘 있고 깊어진 소리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식 연극을 고민해온 손진책 연출은 판소리 자체가 창극이 되는 것을 꿈꿨다. 손진책 연출은 창극 ‘심청가’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대와 소품 등 다른 요소를 최소화하고 라이브 연주도 전통 국악기로만 구성해 창극의 뿌리인 판소리의 본질을 충실하게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안숙선 명창과 함께 지난 4월 새로 부임한 유수정 국립창극단 신임 예술감독이 도창으로 함께 나선다. 무대에 번갈아 오르며 묵직하고 깊은 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유수정 예술감독은 예술감독 부임 이후 처음 무대에 올라 배우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귀감이 되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연에 이어 국립창극단 단원 민은경, 이소연이 각각 어린 심청과 황후 심청을 나눠 연기한다. 김금미가 뺑덕, 유태평양이 심봉사, 김미진이 곽씨부인 역을 각각 맡는다. 영화 ‘해어화’ ‘조선마술사’, 연극 ‘햄릿’, 오페라 ‘동백꽃아가씨’,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에 참여한 디자이너 김영진이 의상을 담당했다. 티켓 가격 2만~5만 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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