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바꾼 제네시스 흥행 기대감… 목표가↑-삼성

  • 등록 2019-05-23 오전 8:11:08

    수정 2019-05-23 오전 8:11:08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가 대표 모델로서 현대자동차(005380)(이하 현대차)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제네시스GV80, G80은 한국공장 수출 모델로 원화약세와 맞물려 신차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3.2%(5000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한국공장 영업이익은 내수판매호조와 수출 증가, 원화약세에 힘입어 2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올해 현대차는 최고급(High-end) 모델 판매에 집중하고 중국에서 로컬부품사를 채용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신차들의 디자인 변화가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이란 분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연기관차 수요 둔화로 연비나 동력 성능은 차별화 요인이 되지 못한다”며 “디자인 변화는 투입되는 비용이 가장 적으면서도 신차 효과를 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GV80, 내년 1분기 시장에 나올 G80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제네시스는 이번 신차에 대중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화려함이 돋보이는 라틴적인 디자인 컨셉을 도입했다”며 “신차 디자인은 외관 변화도 혁신적이지만 모델별 디자인은 유사하고 크기와 가격만 차이가 났던 패밀리 룩에서 벗어나 모델 별 개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V80 흥행 여부에 따라 제네시스가 고급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지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편 원화 약세에 따른 호실적도 기대가 된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는 한국공장에서 제네시스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며 “원화약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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