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후원금 모금 “이재명 허언, 반드시 밝혀낼 것”

  • 등록 2018-09-17 오전 8:31:43

    수정 2018-09-17 오전 8:31:43

배우 김부선 씨가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측에게 고발된 배우 김부선 씨가 후원금을 모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씨는 이틀 뒤 페이스북에 본인 계좌번호를 남겼다. 김씨는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벗님들,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적었다. 이어 “반드시 이재명의 허언을 밝혀낼 것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후원금의 출처를 묻는 댓글에 답변도 했다. “강용석 변호사, 무료변호 아닌가”라는 물음에 김씨는 “공짜는 없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다른 누리꾼은 “후원금이 강용석 주머니에 들어가느냐”라고 물었고 김씨는 “아니다. 변호사 선임료를 우선 반만 드렸다. 반은 외상”이라고 남겼다. 후원금을 송금한 사람에게는 “고맙습니다. 귀히 쓸게요”라는 댓글을 썼다.

한편 김씨는 이 지사와 스캔들 의혹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홀로 출석한 김씨는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와 “변호사 입회하에 다시 출두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4일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재출석했다. 이날 김씨는 이 지사와 한때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에 있는 검찰청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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