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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27일 이데일리에 “A씨가 사용한 아이피는 불법 광고 등이 지속적으로 게재돼 내부 정책에 따라 지난 5월 6일 게시물 작성을 차단한 아이피”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A씨가 PC방에서 해당 게시물을 올리려 했던 거였다면 옆자리로만 바꿨어요 게시물 작성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브리지 측은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가 법적 대응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브리지 측은 “앞서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며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또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