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정은, 핵무기 리스트 내놓겠다는 약속했을 것"

24일 통일경모회 합동경모대회 격려사
"비핵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길 돼"
  • 등록 2018-09-24 오후 1:41:57

    수정 2018-09-24 오후 1:51:5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추석인 2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합동 망향제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북한이 틀림없이 비핵화의 노정과 핵무기의 리스트를 내놓겠다는 약속을 했을 것으로 믿고 한반도 평화에 급진전이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선언에 포함되지 않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 북핵폐기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손 대표는 이날 통일경모회 제49회 합동경모대회 격려사를 통해 “북한도 이제 핵무기로 국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버리고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남북이 교류하고 국제적으로 개방해서 북한 인민들의 경제 생활을 발전시키겠다는 그 뜻을 확실히 밝혔고, 그 가운데 비핵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길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제 미국에 가셔서 내일 아침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며 “대단히 중요한 회담이다. 문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과 만나서 했던 얘기, 논의된 사항들, 합의서에 담지 못했단 사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고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2005년 경기지사 시절에 저 옆에 있는 평화누리를 건설했다. 그때 해방 60주년을 맞이해서 국제적인 대규모의 평화축전을 열었다”며 “경기도에서는 대북 벼농사 지원사업을 통해서 북한의 농업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류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을 걸어가면서 다만 한 가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꾸준한 인내를 갖고 또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평화 과정에 얼마나 굴곡이 많았고 부침이 많았고 연속해서 발전했는가 하면 오랫동안 단절도 겪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길은 평화에 있다. 비핵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며 “남북 이산가족의 성공은 정례화될 것이고, 반드시 고향에 찾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낙관적인 의견 속에서 우리 평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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