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거래소 지수 정기변경…'대형→중형' 이사가는 종목 주목

메리츠종금證 "대형→중형 이동株 투자수익률↑…중형→대형 이동株는↓"
  • 등록 2019-02-20 오전 8:24:18

    수정 2019-02-20 오전 8:24:1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달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증권가에선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종목군의 투자수익률이 과거에 높았다며, 이에 해당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거래소에서는 매년 3월 옵션만기일 익일(올해는 다음달 14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 변경을 실시하고 있다”며 “거래소의 사이즈 지수는 국내 기관투자가가 선호하는 벤치마크 지수이자,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의 수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의 시가총액규모별 지수는 전년도 12월부터 당해 년도 2월까지의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주(상위 100위) △중형주(101~300위) △소형주(그 외)로 구분된다.

지수 변경일 앞뒤로 수급 변화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010년 이후 거래소 사이즈지수 변경 이벤트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사이즈 변경에 따른 기관 투자자 수급 변화는 옵션만기일 직전 일주일에서 직후 일주일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기관 투자자 순매도 압력이 강화되는 반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과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으로는 기관 투자자 순매수 압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이 지수 변경 전후 2주일의 주가 퍼포먼스를 분석한 결과,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군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3.5%로 가장 높았고,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0.87%로 가장 부진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이번 지수 변경을 통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LG이노텍(011070)동서(026960)한샘(009240)녹십자(006280)만도(204320)효성(004800)HDC(012630) 등 7개 종목을 꼽았다. 반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대우조선해양(042660)GS건설(006360)쌍용양회(003410)휠라코리아(081660)현대엘리베이(017800)터 △제일기획(030000)현대로템(064350)대우건설(047040) 등 8개 종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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