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거래소에서는 매년 3월 옵션만기일 익일(올해는 다음달 14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 변경을 실시하고 있다”며 “거래소의 사이즈 지수는 국내 기관투자가가 선호하는 벤치마크 지수이자,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의 수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의 시가총액규모별 지수는 전년도 12월부터 당해 년도 2월까지의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주(상위 100위) △중형주(101~300위) △소형주(그 외)로 구분된다.
한편 정 연구원은 이번 지수 변경을 통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LG이노텍(011070) △동서(026960) △한샘(009240) △녹십자(006280) △만도(204320) △효성(004800) △HDC(012630) 등 7개 종목을 꼽았다. 반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대우조선해양(042660) △GS건설(006360) △쌍용양회(003410) △휠라코리아(081660)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제일기획(030000) △현대로템(064350) △대우건설(047040) 등 8개 종목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