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다`, 日 깜짝 특수..`주부들 마음 사로 잡아`

日 니혼TV `마녀들의 22시` 방영, 수출물량 6배 증가
한국 관광객 구매물량도 대폭 증가
  • 등록 2009-08-31 오전 9:43:09

    수정 2009-08-31 오전 9:43:09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다시다`가 일본에서 깜짝 특수를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CJ제일제당(097950)은 예상치 못한 주문량 급증에 일본수출용 물량을 늘리기 위해 특별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다시다 일본 특수의 발단은 지난 11일 일본 니혼TV에서 방송한 `마녀들의 22시`에서 3분으로 가능한 한국의 북어국이 소개되면서다. 피부가 고운 한국출신의 40대 주부가 그 비법으로 한국요리인 북어국을 추천했다.

▲ 서울 명동의 한 매장에서 일본 관광객들이 다시마를 구입하고 있다
요리는 단순하게 말린 북어포를 물에 넣고 한국 조미료인 다시다를 함께 넣어 끓이면 완성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시청률이 17.5%를 기록하며 북어국에 대한 관심과 함께 조리를 도와줬던 다시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다시다의 일본 수출량은 연간 평균 10억원 내외이다. 월 평균 수출액은 8000만원 내외로 대부분 자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물량이다.

일본 현지인 수요는 미미하다. 그러나 방송 직후인 12일부터 유통매장에서 결품이 나고 바이어 요청이 급증하면서 이번 달에만 5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으로 여행 온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일 평균 다시다 매출액이 10만원 내외였으나 지난 14일부터 판매량이 급증해 일평균 37만원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관광객이 주로 몰리는 주말의 경우 일 50만원 이상의 매출도 기록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들의 다시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유통매장 내에서 북어포, 황태포 등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기존에 한국을 찾았던 일본인 관광객들은 주로 고추장, 김, 미역 등을 구매해 갔었으나, 최근 새로운 구입 품목으로 북어포와 다시다가 구매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이상 특수로 인해 ‘북어국용 다시다’를 별도로 제작해 달라는 현지 바이어의 요청도 있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기회를 일본 시장에서 다시다에 대한 수요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다시다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일본어로 제작해 현지 바이어, 유통업체에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시다는 지난 1975년 출시이 후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총 34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총 3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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