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화이트 그래미' 변화 상징…수상자 다시 선다(종합)

  • 등록 2019-02-11 오후 3:04:54

    수정 2019-02-11 오후 3:04:54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다시 설 것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이 내년 이 시상식에서 시상자가 아닌 수상자로 무대에 오를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시상대에 올랐다.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로 꼽힌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무대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한국에서 자라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꿔왔다”며 “돌아 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를 맡은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Mnet에 출연한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시상자로 초청했다는 것은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년 수상자로 참석할 가능성을 점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LOVE YOURSELF 시리즈의 세번째인 轉 ‘Tear’와 9월 네번째인 結 ‘Answer’로 연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빌보드 200’ 위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다. 방탄소년단은 또 이미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참석은 ‘화이트 그래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던 그래미 어워드의 변화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 초청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전문 분야 시상 부문인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에 노미네이트도 시켰다. 최우수 신인 부문을 코소보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가진 두아 리파가 수상한 것 역시 그래미의 변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래미 어워드는 본상 격인 제너럴 필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4개 부문을 비롯해 84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제너럴 필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을 차일디시 감비노가 부른 ‘디스 이스 아메리카’(This is America), 올해의 앨범 부문은 케이스 머스그레이브스의 ‘골든 아워’(Golden Hour)가 각각 차지했다. 감비노는 최우수 랩·노래 퍼포먼스 부문, 머스그레이브스는 최우수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 부문과 최우수 컨트리 송, 최우수 컨트리 앨범 부문에서도 각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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