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서 규모 5.7 지진… 외교부 "여행객에 문자 전파"

  • 등록 2019-02-22 오전 8:05:50

    수정 2019-02-22 오전 9:34:27

(자료=일본 기상청)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 홋카이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2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초 인근에서 오후 9시22분쯤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곳은 지난해 9월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던 장소다.

진앙은 삿포로 동남동쪽 약 60km 지점으로, 진원 깊이는 33km 정도로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강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지진으로 홋카이도 신칸센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삿포로 시내 지하철은 여진 우려로 운행을 조기 종료했다. 도마리촌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산사태 우려 등이 있는 곳에서는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해 대비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피해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홋카이도에서는 규모 6.7 강진으로 산사태 등이 일어나 40여명이 숨졌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일본을 찾은 여행객 등에게 홋카이도 지진 발생 소식을 문자로 전달해 신변 안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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