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4이닝 2실점 선발 합격점...롯데 톰슨은 불안

  • 등록 2019-03-14 오후 4:31:29

    수정 2019-03-14 오후 4:36:10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차세대 에이스를 꿈꾸는 ‘고졸 2년차’ 안우진(20)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비교적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막았다.

총 투구수는 80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좌우 코너를 찌르는 빠른공 위력이 대단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다만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3-0으로 앞선 5회초 롯데 민병헌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실점한 것이 옥에 티였다. 또한 투구수 50개가 넘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리고 볼넷이 많아진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지난해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키움이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키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안우진은 올시즌 본격적으로 선발투수 수업을 받고 있다.

한국 무대 첫 선을 보인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진을 6개나 잡았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톰슨은 2회말 피안타 2개로 1점을 내준 뒤 3회말 볼넷 2개로 자초한 2사 1, 2루 위기에서 장영석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실점했다.

키움은 3-2로 앞선 6회말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롯데 구원투수 오현택으로부터 3점 홈런을 뽑는 등 대거 5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5월 성폭행 혐의로 참가 활동 정지 조치를 받았다가 지난 1월 무혐의 판결을 받고 징계에서 풀린 키움 구원투수 조상우도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조상우는 8-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은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롯데를 8-3으로 꺾고 시범경기 2승(1패)째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5-3으로 누르고 시범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좌완 채드 벨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벨은 140km 초중반의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SK 새 외국인투수 브록 다익손도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은 6회말 SK 좌완 신재웅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한화 신인 노시환은 2타수 2안타 1득점, 변우혁은 1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SK는 8회초 김강민이 3점홈런을 터뜨려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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