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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으로 추정한 전문건설공사의 지난 3월 수주 규모는 8조4860억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15% 증가했다. 2월에 견줘서도 58%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전문건설업체는 토공·도장·조경·준설 등 각 공종별 전문공사를 직접 도급 또는 하도급받아 공사를 수행하는 업체를 말한다. 종합건설공사 수주에 후행하는 성격이 강한 전문건설공사 수주는 실제 건설현장을 더 가까이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주요 업종 간 편차가 있긴 하지만 종합건설업에서의 수주가 지난해 말 집중되면서 전문건설공사 수주가 늘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예비타당성 검토제도의 개편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의 규모 확정 등이 건설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이들은 업황에 단기적이기보다 장기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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