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김은희 작가 "키워드=굶주림…강도 높은 잔인함"

  • 등록 2018-11-08 오후 5:04:32

    수정 2018-11-08 오후 5:06:18

사진=이데일리DB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은희 작가가 ‘킹덤’에 대해 “굶주림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식욕만 남은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 굶주림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 아픔이 얼마나 강한지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1월 25일 공개 예정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시 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조선판 좀비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김 작가는 “평소 좀비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좀비들을 보면서 배고픔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역병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통제가 불가능한 조선시대에 역병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킹덤’은 잔인하다. 기존 드라마에선 불가능하다. 잔인하다. 2011년부터 기획했지만 대본 작업이 힘들었다. 넷플릭스를 만나 훨씬 자유로웠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주인공 왕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은 “처음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고통을 직면하면서 좋은 군주로 성장한다. 궁이란 공간도 안전한 곳은 아니다. 제 몫을 해내지 않으면 정치의 희생양이 되는 곳이다. 유약한 캐릭터가 모험을 하면서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악역으로 긴장감을 부여하는 류승룡은 “권력에 대한 굶주림을 가진 인물이다. 왕보다 더 한 권력을 가지고 그걸 쟁취하고자 왕세자와 딸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었다. 곧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시기가 왔다. 두려움도 함께 느껴지는 순간”이라면서 “시대가 가진 고요하고 기품 있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인간의 탐욕과 끔찍한 역병 환자가 만들어내는 동적인 긴장감과 충돌해 쾌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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