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주식펀드 자금 유출 확대…안전자산 선호"

유안타證 "국내 증시 수급에 부정적 영향 불가피"
  • 등록 2019-05-24 오전 8:54:02

    수정 2019-05-24 오전 8:54:0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며 신흥국주식펀드의 자금 유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채권펀드와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연초에는 신흥국주식 시장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부각되며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며 “하지만 지난주(13~17일) 신흥국주식펀드에서 33억달러가 순유출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국 주식펀드는 연초와 비슷하게 자금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보다는 중국의 타격을 더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질 경우 한국 주식시장에도 수급상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동시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채권펀드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채권펀드는 연초 이후 주간 평균 62억달러가 유입되는 등 꾸준히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펀드는 연초 이후 주간 평균 11억달러가 순유출된 것을 고려하면, 안전자산 쪽으로 투자자금이 움직이는 경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충격이 잦아들면 신흥국주식펀드의 자금 이탈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계속 관심을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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