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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특보는 12일 자정(0시)에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문 특보는 “두 분(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평화가 있어야 통일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평화 없는 통일은 전쟁이나 정변인데, 이에 따른 엄청난 부수적 비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특보는 또 “종전선언은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먼저 제안한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종전선언 후 평화체제’ 그림을 그려줬다”면서 “그 회담 총괄 준비를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관계를 청산해야 북한도 핵을 포기할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한반도에서 핵무기의 위협을 없애고 평화를 가져오려면 이 순서로 가야지,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다음 주부터 2주 동안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초청해 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 이사장은 “시민들이 관심사로 가장 크게 꼽는 것이 청년 실업 문제다. 정 수석은 이 문제로 제일 속을 끓이고 있을 사람”이라면서 “왜 이렇게 일자리가 어려운지, 청와대는 뭘 하는지 얘기해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