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약물과다복용 사망을 막을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분석해 약물사망 예측가능
불법 마약성진통제 판매도 트위트 분석해 차단
  • 등록 2019-02-09 오전 11:11:11

    수정 2019-02-09 오전 11:11:11

[이데일리 류성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가 마약성 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만 지난 20년간 30만명 이상이 마약성 진통제 사용으로 인해 사망했다.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에 따르면 2017년 한해동안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3분의2가 마약성 진통제 복용으로 인한 것이었다.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현지시간)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누가 무슨 약을 먹는지에 대해 간편하고 신뢰할만한 핵심 정보를 확보할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트위터에서 소통되는 약품 관련한 콘텐츠를 분석하면 마약성 진통제등의 과다복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이를 공공 건강 캠페인등을 통해 방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닝러신 알고리듬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십만개의 트위트를 분석해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기간 급증할 수 있는 위험구간을 예측하는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물질 사용 및 오용 저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미국 주와 특정 카운티에서 마약성 진통제와 관련한 50개의 서로 다른 주제에 대한 트위터 대화를 분석해보니 이 주제에 대한 트위트가 늘어날수록 조사 대상지역에서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정비례해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특정 약에 대한 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기도 하다. 더글러스 트록모튼 FDA 부국장은 “소셜미디어에 새로운 대화내용이 등장할때마다 최대한 빠른시간에 그 내용을 파악하려고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로고. 트위터 홈페이지 캡처
이러한 모니터링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조사전문가들은 어떤 메시지가 관련이 있는지를 구분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조사과정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벌이고있다.

에비드 사켜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원도 그중 하나다. 그는 머신러닝시스템을 개발중인데, 제약 관련한 수십만개 트위트를 과다복용, 적정사용, 미사용 등 3가지로 분류해 시간이 흐르면서 트위트에서 나타나는 변화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어떤 조사전문가들은 불법적인 온라인 약품 판매상들을 찾아내기 위해 트위트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연구하기도 한다. 티모시 매키 UC샌디에고 교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불법적으로 약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연구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트위터 또한 불법적인 아편성 진통제 판매자들이 올리는 트위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적발,차단하기 위한 분석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트위터는 그런 불법적인 트위트를 삭제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그 숫자는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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