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옹알스 조수원 "항암치료 대신 예방약 먹는 중"

  • 등록 2019-05-27 오후 4:03:58

    수정 2019-05-27 오후 4:03:58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옹알스 조수원이 혈액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다큐 영화 ‘옹알스’의 차인표,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인표는 옹알스와의 첫 만남에 대해 “10년 전에 봉사활동을 갔었다. 거기서 옹알스가 자선 공연을 하는 것을 봤다”며 “원래 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잘 웃지 않는데 옹알스가 하니까 빵 터지더라. 그때부터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옹알스가 개그맨인데, 공중파에서 찾는 분들은 아니지 않나. 어떻게 보면 비주류인데, 그것에 실망하지 않고 본인들끼리 모여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짜고 서커스까지 배워서 무대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렸다”며 “10년째 한국 코미디를 널리 알린 훌륭한 팀이라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옹알스’. 이에 대해 차인표는 ”5월 30일 한국영화 100년 만의 황금종려상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과 같이 개봉한다. ‘고질라’ 사이에 ‘옹알스’가 있다“고 틈새공약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옹알스 멤버 조수원은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원은 ”촬영 잘하고 원래는 함암을 했는데 지금은 예방약을 먹고 있다. 머리털도 잘 나고 이겨내고 있다. 지금 여기 나온 것 자체가 저한텐 너무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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