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경사, 충무김밥 먹고싶어"…봉준호·송강호 금의환향

  • 등록 2019-05-27 오후 4:04:25

    수정 2019-05-27 오후 4:09:27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글·사진=박미애 기자)
[인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충무 김밥 먹고 싶어요.”

봉준호 감독이 한국에 도착해 한 말이다. 한국영화 100년사에 빛나는 첫 황금종려상 수상자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봉 감독과 송강호는 27일 오후 3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오전 11시부터 취재진이 모이기 시작해 총 200여개의 매체가 공항에 몰렸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봉 감독은 취재진에 “한국영화 100년에 겹경사를 얻은 것 같다”며 “개봉을 며칠 앞두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관객과의 만남이 남아 있다. 재미있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께서 20년간 노력해온 결과물이 드디어 이렇게 정점을 찍는 느낌”이라며 “자긍심이 크고 보람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강호는 “제가 대표로 남았지만 저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라며 “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기생충’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송강호는 “거리도 멀고 8일간 나가 있다 와서 많이 지쳤다”며 “일단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25일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수상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큰 선물을 준 칸국제영화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백수가족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 박사장네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인천국제공항(글·사진=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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