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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한국에 도착해 한 말이다. 한국영화 100년사에 빛나는 첫 황금종려상 수상자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봉 감독과 송강호는 27일 오후 3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오전 11시부터 취재진이 모이기 시작해 총 200여개의 매체가 공항에 몰렸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께서 20년간 노력해온 결과물이 드디어 이렇게 정점을 찍는 느낌”이라며 “자긍심이 크고 보람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강호는 “제가 대표로 남았지만 저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라며 “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기생충’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송강호는 “거리도 멀고 8일간 나가 있다 와서 많이 지쳤다”며 “일단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백수가족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 박사장네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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