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스케일링, 치명적인 폐렴 '예방'에 도움

본격적 겨울 앞두고 구강위생 점검해야... 스케일링-폐렴 상관관계 높아 주의필요
  • 등록 2016-11-25 오전 7:54:11

    수정 2016-11-25 오전 7:54:1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발표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년에 2회이상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겨울철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최대 87% 낮은것으로 나타나 스케일링과 폐렴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입증한 것이다.

폐렴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약자에게는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폐렴은 불량한 구강위생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어 생활 속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발열이나 기침, 가래 등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들이 나타나고 전신무력감,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세균 및 바이러스의 감염이나, 약제에 의해서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구강위생이 불량한 상태에서 음식물이나 타액, 치태가 혼합된 구강 내 이물질이 기도와 폐로 들어가면 구강 내 존재하는 세균과 이물질로 인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이물질이 기도나 폐로 들어가면 기침을 하거나 섬모작용, 즉각적인 면역반응 등으로 기도를 보호해 쉽게 폐렴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연령이 증가하고 면역기능이 약화된 노령에서는 이물질에 즉각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치아관리는 미관상, 건강상의 이점 뿐 아니라 사회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칫솔질은 횟수보다 정확한 방법이 중요한데, 칫솔질만으로로 부족한 부분을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활용하는것도 좋다.

흔히 스케일링 시술을 받으면 ‘치아사이가 넓어진다’, ‘이가 시리다’ 등의 오해로 스케일링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케일링 시술 직후 느껴지는 시린감은 오히려 자주 스케일링 하는 사람에게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치아사이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치석이 제거되어 빈공간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치과 류재준 교수는 ”불량한 구강위생은 폐렴 뿐 아니라 심장질환 등 전신에 걸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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