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꼼수 써도 세계랭킹 못받아..OWGR "아직 검토 중"

  • 등록 2022-10-07 오후 3:07:36

    수정 2022-10-07 오후 3:07:36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MEN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오피셜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는 6일 밤(한국시간) LIV 골프가 방콕 그리고 제다 대회부터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기 위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MENA 투어와 손을 잡았지만 사전 검토가 부족해 포인트를 부여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LIV 골프와 MENA 투어 모두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한다. 현재 MENA 투어의 변경 사항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MENA 투어는 54홀 또는 72홀 경기를 진행해 36홀 라운드 후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의 대회를 개최해 2016년부터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고 있다. 그러나 LIV 골프는 54홀 경기를 하면서 컷탈락 없는 방식으로 치르고 48명만 출전해 OWGR로부터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OWGR의 성명 발표 이후 MENA 투어 데이비스 스펜서 커미셔너는 즉각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는 OWGR과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대회 참가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은 투어로 성장하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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