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전시…근현대미술 거장을 기린다

박수근 타계 50주기 '국민화가 박수근'전
김종영 탄생 100주년 '불각의 아름다움, 조각가 김종영과 그 시대’전
  • 등록 2015-05-16 오후 5:48:40

    수정 2015-05-16 오후 5:54:00

박수근의 1954년 작 ‘절구질 하는 여인’. 박수근은 서울 창신동에서 마주친 아낙들의 일상과 삶에서 한국의 미를 발견했다(사진=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민화가’ 박수근과 한국 추상조각의 선각자였던 김종영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박수근 타계 50주기와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미술 대가들의 삶과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간수문전시장

오는 6월 28일까지 여는 ‘국민화가 박수근’전은 박수근(1914~1965)의 ‘우물가’,‘노상’등 대표작 45점과 수채화 5점 등 50점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박수근은 1950년대 초반부터 10여년간 동대문구 창신동 달동네에 살면서 이웃사람들의 소박하고 선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성시켰다.

이와 함께 8월30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서 8월30일까지 여는 ‘뿌리 깊은 나무 박수근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전 또한 박수근 타계 50주기를 맞아 여는 전시. 박수근의 드로잉을 비롯한 유품 및 박수근을 기리는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02-2153-0000, 박수근미술관 033-480-2284

△서울 신림동 서울대미술관

서울대학교 미대 교수였던 우성 김종영(1915~1982)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대미술관에서 ‘불각의 아름다움, 조각가 김종영과 그 시대’전이 7월26일까지 열린다. 김종영은 1953년 영국 런던 테이트갤러리에서 열린 ‘무명 정치수를 위한 기념비’ 국제공모에 ‘나상’을 출품해 52개국 3246명의 작가 중 입상자 140명의 명단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였다.

조각가 김종영이 1950년대 초반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조각상 ‘새’. 한국추상조각의 효시가 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사진=김종영미술관)


서울대미술관에서는 ‘새’,‘욕후’ 등 대표작을 전시해 김종영의 작품세계를 기린다. 아울러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도 8월28일까지 서울대미술관과 공동으로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열고 ‘자각상’ 등 김종영의 또 다른 작품들을 전시한다. 서울대미술관 02-880-9509, 김종영미술관 02-3217-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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