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靑자료 폭로 논란… "본인 특활비부터 공개" 청원 쇄도

  • 등록 2018-09-29 오후 2:36:36

    수정 2018-09-29 오후 2:36:36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자료 불법유출 의혹 사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논란이 길어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 의원을 비난하는 청원이 쇄도했다.

29일 오전 기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수십여건 등록된 상태다. 심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논란 상황을 지켜본 국민들은 도리어 심 의원을 규탄하는 분위기다.

특히 심 의원이 “알 권리”라며 청와대 업무추진비 가운데 5500원 수준의 의경 목욕비, 소액 간식비까지 공개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심 의원 자신부터 공금은 국회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밝히라는 요구도 많다. “심재철 의원 국회부의장때 받은 특활비 6억원 사용한 자료 소명 요청한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참여인원이 5000명에 이른다.

한 청원인은 “심재철 본인은 국민세금 6억원 받아먹고 의경 및 평창올림픽 관련된 사람에게 몇만원씩 사용한 것을 까벌리고 떠드는 사람이 과연 국회의원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자유한국당 본인들부터 특활비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슷한 내용의 청원도 “많은 국민들은 국가부처의 예산사용내역보다 국회의원의 특활비 사용 내역을 더 많이 궁금해하고 있다”며, “5선에 국회부의장까지 지내며 적지않은 특활비를 받아온 심재철 의원께서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당신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다른 청원인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처에 국민세금이 사적으로 이용된 것이 발견된다면 응당 처벌하면 될 것”이라면서도, “심재철 의원 포함 모든 국회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도 함께 국민들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며 심 의원을 맹비난하는 청원도 있었다. 이 청원인은 “심재철은 국회 때 본인의 활동비부터 낱낱이 밝히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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