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인포섹 대표 "올 매출 1000억 도전"

보안관제, 컨설팅 분야 국내 1위
금융보안·융합보안으로 사업 확대
  • 등록 2012-04-03 오전 9:57:36

    수정 2012-04-04 오후 11:01:2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T 보안기업 인포섹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이 2009년 430억원→2010년 629억원→2011년 880억원 등으로 2년 연속 40% 이상 늘었다.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만난 신수정(사진) 인포섹 대표는 “올해는 1000억원 매출이 무난할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인포섹이 이처럼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잇따른 보안사고 등으로 기업과 기관의 보안관제와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다른 보안업체가 솔루션 사업에서 출발한 것과 달리 인포섹은 보안관제와 컨설팅부터 시작했다”며 “관제, 컨설팅 분야에서는 인포섹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최고”라고 강조했다. 컨설팅과 관제 분야는 고객업체의 기업문화를 잘 알아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하루 아침에 영업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인포섹은 그동안 정부기관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안정적인 영업을 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작년 10월부터 대기업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 진출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인포섹은 SK C&C의 자회사여서 발목이 잡힌 것이다. 지난해 인포섹의 보안 SI 부문 매출 200억원 가운데 절반이 공공 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인포섹은 올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영업을 확대할 전략이다.

신 대표는 “지난해 금융기관에서 보안사고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올해 금융 보안 분야에서 투자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금융기관에서 계정관리나 개인정보보호 부분을 강화하고 있는데 인포섹의 ‘이글아이v2’나 ‘씨트랜스(C-Trans)’ 솔루션을 확대해서 적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검색솔루션인 이글아이v2와 핵심정보 전송관리 시스템인 씨트랜스는 인포섹의 대표적인 보안솔루션이다.    또한 인포섹은 올해 ‘융합 보안’ 분야에도 새롭게 도전한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IT 보안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물리적인 보안도 통합해야 한다는 것. 신 대표는 “관제 센터를 구축할 때 보안 관제와 솔루션은 물론 CCTV나 출입 관리 등 물리적인 보안시설도 필요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섹 SK C&C의 자회사로 2000년 설립됐다. 정보보호컨설팅, 보안솔루션구축, 보안관제서비스, 융합보안 등을 제공하는 종합 정보보호 서비스 기업이다. 국내 보안업계 2위로 현재 직원수는 약 620명이다. 주요 보안 제품으로는 모바일 통합보안솔루션 엠쉘드, 개인정보 검색솔루션 이글아이v2, 핵심정보 전송관리시스템 씨트랜스 등이 있다.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보안서비스는 크게 컨설팅, 솔루션, 보안관제 등으로 나눠진다. 컨설팅은 보안전문업체가 의뢰 기업의 보안 위험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주는 자문 서비스를 말한다. 솔루션은 바이러스, 해킹, 도난 등으로부터 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프로그램이며 보안관제는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보안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아웃소싱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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