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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음악 연주장인 카네기홀에서는 1970년대 국창 김소희, 해금명인 지영희, 1980년대 가야금명인 황병기, 2000년대 이화여대 국악과 문재숙 교수 등의 간헐적인 국악 공연이 있었다. 한테라는 이번 공연에서 월북한 가야금 명인 최옥삼의 50여분에 이르는 가야금산조 전바탕 연주를 선보인다. 19세기 말에 발생한 산조는 한국의 소나타라 여겨지는 우리 고유의 독창적인 음악 장르다. 한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집약된 기악독주곡의 꽃이다.
카네기홀 공연 이전인 9월 24일에는 도쿄 스기나미공회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공연으로 선정됐다. 도쿄 스기나미공회당에서의 가야금 독주회는 한테라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