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부진 우즈 "프레지던츠컵 선수로 뛰고 싶어"

17일 초청행사에서 내년 대회 출전 구상 밝혀
"통산 80승을 채운 건 큰 의미였고 특별했다"
"프레지던츠컵 단장 겸 선수로 뛰고 싶다" 강조
가장 기대하는 대회는 주저 없이 '마스터스' 꼽아
  • 등록 2018-10-17 오후 3:48:49

    수정 2018-10-17 오후 3:48:49

타이거 우즈.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와 프레지던츠컵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투어 일정으로 마스터스와 프레지던츠컵 등에 출전하는 1차 계획을 밝혔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2018시즌을 돌아보고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0월 4일 시작한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2018-2019시즌에 돌입했다. 그러나 우즈는 정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2개의 이벤트 경기에만 나선 뒤 시즌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11월 예정된 필 미켈슨(미국)과의 일대일 매치플레이와 12월 타이거우즈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골프챌린지가 남은 일정이다.

우즈는 2018년 활동을 돌아보며 “PGA 투어 통산 80승을 채운 것은 큰 의미였다”며 “특히 마지막 날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로즈와 같은 경쟁자들을 꺾고 5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라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9월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80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어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는 4전 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사실 라이더컵까지 뛰는 일정에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많이 피곤했고 체중도 빠져 있을 정도였다”고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우즈는 다음 시즌 일정에 대해 “현재 출전할 대회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프레지던츠컵에도 직접 선수로 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2019년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우즈는 미국의 단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을 꺼내 보였다. 우즈는 현재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순위 9위에 올라 있다. 8위까지 자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갈 수 있다. 우즈는 “단장 추천 선수라도 부탁해야겠다”고 농담하며 “선수를 겸하는 단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대회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첫 대회”라고 답했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는 4월 예정된 마스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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