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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투어 일정으로 마스터스와 프레지던츠컵 등에 출전하는 1차 계획을 밝혔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2018시즌을 돌아보고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0월 4일 시작한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2018-2019시즌에 돌입했다. 그러나 우즈는 정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2개의 이벤트 경기에만 나선 뒤 시즌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11월 예정된 필 미켈슨(미국)과의 일대일 매치플레이와 12월 타이거우즈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골프챌린지가 남은 일정이다.
하지만 이어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는 4전 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사실 라이더컵까지 뛰는 일정에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많이 피곤했고 체중도 빠져 있을 정도였다”고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우즈는 다음 시즌 일정에 대해 “현재 출전할 대회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프레지던츠컵에도 직접 선수로 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2019년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이어 ‘2019년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대회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첫 대회”라고 답했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는 4월 예정된 마스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