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DC)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새로운 기준(IDC-11)은 총 194개 WHO 회원국에서 오는 2022년부터 적용된다. 1990년 통과됐던 IDC-10 이후 약 30년 만의 개정이다. 이번 IDC-11은 WHO가 2000년부터 개정을 논의했다. 실생활에서 사망, 건강 위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새로운 현상들이 질병 분류에서 빠져 있었다는 점을 고려한 개정이다.
국내에서도 게임중독이 질병인지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WHO의 결정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