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MLCC 가격 15% 인상.. IT 최선호주-KB

  • 등록 2018-10-17 오전 8:38:39

    수정 2018-10-17 오전 8:39: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KB증권은 삼성전기(009150)가 4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고정가격을 평균 15% 인상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약 5% 수준의 가격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IT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7일 “글로벌 스마트 폰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삼성전자, 애플, 중화권 스마트 폰 업체들이 15% 수준의 MLCC 가격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4분기 저가용 MLCC 가격하락을 우려하는 대만 MLCC 업체들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시장 우려와 달리 고가용 MLCC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2100억원)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7786억원(3분기 3676억원· 4분기 411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6704억원)를 16% 상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MLCC 평균판매가격(ASP)이 9% 오른 데 이어 4분기 추가로 15% 인상됨에 따라 MLCC 영업이익률이 40%에 근접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메라 모듈, 기판 부문 등 다른 사업부도 신제품 출시 효과와 가격 인상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1개월간 삼성전기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1조원 공매도 영향으로 직전 고점(16만3000원) 대비 17% 급락했지만, 이 같은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은 결국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전으로 청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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