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어때요? 한 명당 1000만원 맞죠?” 승리,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

  • 등록 2019-03-15 오전 8:57:20

    수정 2019-03-15 오전 11:09:31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에도 휩싸였다.

14일 시사저널은 승리가 상습적으로 성접대를 해온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 그리고 해외 원정 도박을 벌인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8월경 사업파트너 A대표에게 성상납을 할 여성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알려줬다. 여성 파트너 한 명당 1000만 원이라는 ‘가격표’까지 매겼다.

시사저널은 이들이 당시 인도네시아행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만날 현지인들을 위해 동행할 한국 여성들을 고르고 있는 정황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밝혔다. 동행의 대가로 여성들에게 지급할 액수도 거론됐다.

시사저널은 당시 승리가 A대표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대표가 “인도네시아 갔다 오는 거 얘기지?”라고 묻자 승리는 “네, 대표님”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A대표는 “2박 또는 3박일 텐데..누가 알아본 게 1000만원대니까 그 미만으로?”라고 재차 묻고 승리는 “알겠습니다! 1명 당 1000만원인거죠 대표님?”이라고 확인한다.

이후 승리는 곧바로 여성들의 사진을 올렸다. 또 여성들의 성격과 스타일을 소개하면서 A대표와 마치 ‘품평회’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승리는 A대표에게 “대표님, 어떤 여자 스타일이 좋으세요? 1번은 말수가 없고 돈을 좀 좋아해요. 그리고 술자리에서 매력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비주얼이 좋아서. 3번은 비주얼도 좋고 밝고 술자리에서도 재밌고 좋은데, 취하면 애가 좀 망가지는 단점이..3번이 끼가 많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A대표는 “우린 3번처럼 끼 있는 애가 필요하니까. 그리고 3번, 5번 이외에 진짜 연기나 가수 지망생 중 괜찮은 애 있음 찾아봐줘..잘 되게 돕고 서로 필요한 거 해주면 좋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14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한 인터넷 연예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이용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대표, 연예인 B씨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성 접대 관련 대화를 나누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에 대한 내사를 펼쳤고, 이후 혐의점을 발견해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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