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호황 이끄는 암호화폐·블록체인…신규채용 300% 급증

글래스도어 집계…8월말 현재 채용 필요인력만 1775개
컨센시스·IBM이 12% 차지…뉴욕·샌프란시스코 호황
평균연봉도 9640만원 육박…美 일반근로자보다 62%↑
  • 등록 2018-10-19 오전 8:22:10

    수정 2018-10-19 오전 8:22:10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내 암호화폐 관련 일자리수 추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기 호황에 미국내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롭게 채용하려는 구인자수가 올 하반기에 작년보다 300% 가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내 대표 구직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과 관련돼 기업들이 채용하고자 하는 구인자수(job openings)가 총 1775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올초 693개, 지난해 같은 달의 446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불과 1년새 298%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업체인 컨센시스(ConsenSys)와 세계 최대 컴퓨팅업체인 IBM이 전체 일자리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인력을 적극적으로 추가 영입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월가를 끼고 있는 뉴욕이 가장 많은 25%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보이고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잠재력을 더 크게 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글래스도어측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얼마나 더 발전하고 확산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적어도 머지 않은 미래까지는 지금과 같은 관련 일자리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8만4884달러(원화 약 9638만원)로, 미국 근로자 중간 임금인 5만2664달러보다 62%나 높았다. 암호화폐 관련 일자리 중 최고 연봉은 22만3667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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