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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기 호황에 미국내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롭게 채용하려는 구인자수가 올 하반기에 작년보다 300% 가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내 대표 구직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과 관련돼 기업들이 채용하고자 하는 구인자수(job openings)가 총 1775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올초 693개, 지난해 같은 달의 446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불과 1년새 298%나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잠재력을 더 크게 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8만4884달러(원화 약 9638만원)로, 미국 근로자 중간 임금인 5만2664달러보다 62%나 높았다. 암호화폐 관련 일자리 중 최고 연봉은 22만3667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