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바닷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 수요 증가로 지역 내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가 증가한 데다 최근에는 여가·휴양과 투자 목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로도 인기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양도시의 부동산 시장 가치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오피스텔 청약 결과 710실 모집에 총 4219건이 접수돼 평균 5.9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 3월 GS건설이 공급한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 한화건설이 지난 4월 공급한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 스퀘어’는 계약 당일 모두 팔렸다.
업계 전문가는 “유명 해양도시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 수익은 물론 휴양, 여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며 투자자들의 러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송도, 속초, 여수 등 바다와 맞닿은 지역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한 만큼 인기가 뜨거울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