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이태란은 다른 ‘캐슬녀’들과 차별화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극중 이수임으로 분한 이태란은 언제나 넉넉한 티셔츠, 운동화를 고수한 채 등장한다. 이는 정장이나 하이힐을 즐기는 ‘캐슬녀’들과는 달라 눈에 띄는 부분인데,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제작진이 배우 측에 요청한 것이라고 한다.
이태란 관계자는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 ‘이수임은 드레스나 하이힐을 절대 입지 않았으면 한다’는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다. 이수임의 옷차림은 다른 학부모들과 정반대에 서 있는 그녀의 위치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고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 이수임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구속될 위기에 처한 우주를 구하려는 처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수임은 절절한 눈물과 분노 표출로 아들의 위기 앞에서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어머니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