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朴 '애증' 언급, 인간 도리 아냐" vs 오세훈 "朴 위한 당 아냐"

한국당 2차 방송토론
오세훈·김진태, 노선두고 논쟁
황교안 "핵개발, 국제사회 논의 쉽지 않아"
  • 등록 2019-02-17 오후 1:22:57

    수정 2019-02-17 오후 1:22:57

17일 오전 서울 금천구 호서대 벤처타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유튜브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황교안 후보. (사진=자유한국당)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세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애증’이 있다고 했다. 그런 표현은 인간적 도리가 아니지 않나 싶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관계에는 부정과 긍정이 있는 것이다.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을 위한 정당은 아니다.” (오세훈 후보)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도전한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금천구 호서대 벤처타워에서 열린 2차 방송(유튜브)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황 후보는 ‘내부 통합’을, 오 후보는 ‘중도 지향성’, 김 후보는 ‘선명 보수’를 들고 나왔다.

오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강성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문제인식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문제는 우리를 지지할까 말까 하는 분들이다. 제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념 정체성이 무엇이냐 묻는 것”이라며 “평상시라면 귀담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주의 정권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는 살려야 한다. 웰빙이익집단은 안 된다”고 응수했다.

이어 오 후보는 “영국 보수당이 가치를 지킨 것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취약점을 고쳐나갔다”면서 “개혁보수가 진보의 아젠다 중 서민을 끌어안을 때, 보수정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보수에는 수식이 따로 없다”며 “바른미래당과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일축했다.

황 후보는 오 후보와 핵개발·전술핵 배치 논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슈에서 공통점을 보였다. 황 후보는 오 후보의 “핵개발이나 전술핵 재배치 논의를 안보전략으로 쓰자”는 주장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논의하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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