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도입으로 비용절감 기대…재무부담 제한적-미래

  • 등록 2018-11-21 오전 8:26:17

    수정 2018-11-21 오전 8:26:1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1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통해 비용절감과 전략적인 기재 운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번 5조원 규모의 투자로 인한 재무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B737-8 MAX 40대(추가 10대 가능)의 역대 최대 규모 항공기 발주를 발표했다”며 “현재 제주항공의 기재 규모는 39대이고 도입 계획상 기재 규모는 2020년까지 60대라고 가정한다면, 이번 도입 계약분(40대) 중 20~30대 가량은 기존 항공기의 교체수요”라고 판단했다. 이번 항공기 발주로 인한 투자금액은 총 4조9774억원으로, 도입시기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다.

류 연구원은 “B737-8 MAX는 기존 신기종인 737-800 NG대비 연료절감 효과가 커서 정비비 및 자본비용을 감안해도 직접 영업 비용이 월 4만달러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 계산시에도 대당 연간 5억원의 비용감소가 예상되며 기재도입이 완료됐을 경우 최대 연간 300억원 가까운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B737-8 MAX는 운용 절감 이외에도 항속거리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현재 베트남 정도가 한계였던 취항 도시 범위를 인도네시아, 태국까지 확장 가능하다”며 “단거리 수요가 많을 경우 항속거리가 유사한 대신 41석의 좌석수 증가가 가능한 B737-10 MAX로 주문 변경이 가능하다. 이 경우 단위비용(CASK)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3%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투자로 인한 재무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이번 계약 규모는 보잉사의 기본가격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이며, 실질 가격 감안시 총 투자규모는 2조원 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일반적인 항공기 도입계약 구조를 감안할 때 자본 투자 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본격적인 자금 투입은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감안하면 부채비율은 300% 내외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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