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4일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36만 3000가구로 기존 전망치(30만 1000가구)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분양가격에 대한 간접 규제로 분양이 연기됐고 최근 기존 주택보다는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건설사들의 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은 7만 5000가구, 경기는 11만 가구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7만 5000가구에 이르는 서울 아파트 분양은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라며 “급등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주택 분양 회복을 전망하면서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수도권 비중이 높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을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꼽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