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무용단 신임 단장에 박호성·정혜진

17일 임명…임기 2년
박호성 단장 "시민 공감할 판 만들 것"
정혜진 단장 "한국무용 가치 높이겠다"
  • 등록 2019-01-17 오전 8:32:17

    수정 2019-03-26 오후 3:33:31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임 단장(왼쪽),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신임 단장(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 소속 예술단체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새 단장에 지휘자 박호성(55), 서울시무용단 새 단장에 무용가 정혜진(60)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임 단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의 이수자로 성균관대학교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민속국악원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및 수석지휘자, 세종국악관현악단장을 역임했다. 창극 ‘나운규 아리랑’, 스토리텔링콘서트 ‘국악산책’, 총체극 ‘무릉도원’ 등을 개발했다.

박 신임 단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국악과 무용, 연극, 합창, 창극, 오페라, 뮤지컬 등 현대 악가무극 융·복합 창작 작품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이 시대 대중의 판을 펼치고자 한다”며 “여타의 단체와 차별화된 기획과 제작, 연출 등 최고의 작품과 최상의 예술성을 갖춘 연주력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신임 단장은 서울예고,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전공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다. 1990년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빠르고 힘찬 독무와 예스러움을 잃지 않은 신명으로 우리 춤의 격을 지켜온 대표적인 중견 무용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을 지내며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의 창작가무극을 제작했다. 현재 정혜진무용단 대표와 한국현대춤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 신임 단장은 “서울시무용단은 초대 문일지 단장 때부터 창작성의 대담함을 강점으로 한국 창작무용의 선두 역할을 해왔고 이것은 내가 추구해온 길과 무관하지 않다”며 “서울시무용단이 예술단체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성장하고 한국무용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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