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바이오제약 CI(자료=동구바이오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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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은 자체 개발한 자가유래 줄기세포(SVF) 추출키트 스마트엑스(의료기기)의 치료영역 진입을 위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간질혈관분획(SVF) 주입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창상치료 분야에 우수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전문의료기관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신경병증 및 혈관 변화로 인해 경미한 외상 또는 족부 압력 가중 후에 만성적 족부궤양으로 발전되는 형태를 말한다. 당뇨병 환자의 15%는 일생 동안 1회 이상 족부궤양을 경험하게 될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악화하면 절단에 이르기도 한다.
스마트엑스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대한 조직제거, 드레싱, 항생제 투여 등 기존치료법에 더해 자가지방을 이용한 간질혈관분획 세포를 주입해 혈관 신생 및 조직 재생을 통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스마트엑스를 이용한 신 의료기술 승인을 통해 국내 60만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며, “중국 동남대학부속 중대병원에서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에 대한 임상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