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세후도vs '챔피언' 딜라쇼, 진짜 챔피언 가린다

  • 등록 2019-01-18 오전 10:51:28

    수정 2019-01-18 오후 1:10:32

UFC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왼쪽)와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오른쪽)가 경량급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경량급 챔피언의 자존심이 걸린 빅매치가 펼쳐진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43(UFN 143)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2·미국)와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3·미국)가 맞붙는다.

이번 대결은 공식적으로는 세후도가 보유하고 있는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벌이는 타이틀매치다. 세후도는 지난해 8월 드미트리우스 존슨(미국)의 연승을 저지했다. 존슨은 2012년 챔피언에 오른 뒤 무려 1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전설적인 파이터였지만 세후도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후도는 플라이급 최강자에 만족하지 않았다. 곧바로 딜라쇼와 코디 가브란트(미국)의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이기는 쪽과 맞붙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딜라쇼를 이기고 난 후에는 135파운드급(밴텀급)으로 가서 벨트를 얻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UFC 안팎에선 세후도가 패배하면 UFC가 플라이급을 폐지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세후도 입장에선 자신의 챔피언 벨트뿐만 아니라 플라이급 전체를 지켜내야 하는 숙제가 있다.

UFC는 플라이급 최고의 선수였던 존슨이 방어에 실패하자 미련없이 타 단체로의 이적을 허용했다. 플라이급 다른 선수들과도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지켜보자”고만 답했지만 세후도는 ‘UFC 플라이급 일터를 지키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딜라쇼는 여유롭다. 그는 16일(현지 시간) 열린 공개 훈련에서 “UFC 플라이급의 미래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후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55kg급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딜라쇼는 16승 3패의 파이터다. 2016년 1월 도미닉 크루즈(미국)에게 패해 챔피언 벨트를 뺏겼지만 지난해 11월 가브란트를 TKO로 이기고 다시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8월 열린 UFC 227에선 가브란트를 또다시 TKO로 제압하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딜라쇼가 이번에 세후도를 꺾고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까지 차지하면 랜디 커투어, BJ 펜, 코너 맥그리거, 조르주 생피에르, 대니얼 코미어, 아만다 누네스에 이어 역대 7번째 두 체급 동시 석권 챔피언이 된다.

UFC Fight Night 143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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