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 "선수 인권 경시해선 안돼"

17일 국가대표선수촌 방문해 이같이 말해
선수와 지도자 "엘리트 체육 홀대에 우려"
박 장관 "선수 인권 보장 되는 환경 중요해"
  • 등록 2019-05-19 오후 2:40:13

    수정 2019-05-19 오후 2:40:13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17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인권, 자율, 안전이 보장되는 선수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성적에만 치중해 선수 인권 경시되어서는 안 된다”

박양우(61·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7일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국가 대표를 양성하고 성장시키는 것도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과거와 같이 성적에만 치중해 선수들의 인권을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직접 돌아봤다. 또 선수 식당에서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와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의견을 함께 들었다.

국가대표와 선수와 지도자들은 박 장관에게 지난 1월 정부에서 발표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 대책’과 관련해 엘리트 체육을 홀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또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와 지도자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 장관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과정과 인권이 보장되는 올바른 훈련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환경을 조성하면 국가대표를 포함한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은 지금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또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선수촌 현황을 보고받은 박 장관은 “선수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안전하게 훈련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신치용 선수촌장에게 “인권, 자율, 안전이 보장되는 선수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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