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당선...4년 임기 시작

  • 등록 2018-09-29 오후 4:23:18

    수정 2018-09-29 오후 4:26:53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원행 스님이 28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고불의식을 마친 뒤 대웅전을 나서며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65)이 당선됐다.

조계종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총무원장 선거에 원행 스님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31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315명이 투표에 참여한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235표를 얻어 당선됐다.

원행 스님은 내달 2일 원로회의에서 인준을 받으면 차기 총무원장으로 확정돼 임기 4년간 조계종을 이끌게 된다. 원행 스님은 금산사 주지와 제11~13대 중앙종회의원,제16대 중앙종회 의장,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실질적으로 조계종 종단을 이끄는 행정 수장이다. 인사와 예산 집행에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총무원 임직원과 각 사찰 주지를 임면하는 등의 권한을 갖는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간선제로 선출이 이뤄진다. 조계종 내 비주류에서는 기존 집행부와 중앙종회,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기득권 세력에 유리하다며 직선제 전환과 총무원장에게 집중된 권한 분산을 요구해 왔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원행 스님은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총무원 집행부 부·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총무부장에 금곡 스님(양양 낙산사 주지), 사서실장에 삼혜 스님(영월 보덕사 주지) 등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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