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남북단일팀, 세계선수권 순위결정전서 일본과 대결

  • 등록 2019-01-18 오전 10:54:37

    수정 2019-01-18 오전 10:54:37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의 강탄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방어를 뚫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이 세계의 높은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북단일팀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브라질에 26-35로 패했다.

이로써 남북단일팀은 5전 전패로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남북단일팀은 세계 랭킹 1위인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4위 러시아, 5위 프랑스, 6위 세르비아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그나마 대회 전에는 한국(19위)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브라질(27위)를 상대로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까지 올랐던 브라질은 만만치 않았다.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백업 멤버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킨 남북단일팀은 전반 10분까지 5-5 동점을 이루며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이후 대표팀 에이스 강전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범실이 속출하면서 전반을 10-18로 크게 뒤진 채 마감했다.

남북단일팀은 후반전 들어 리경송(북측)과 조태훈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 만에 조태훈과 구창은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9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단일팀은 강전구(두산)가 5골, 조태훈(두산)과 강탄(한국체대)이 나란히 4골씩 넣으며 분전했다. 북측 선수인 리경송과 박정건이 각각 1골씩 기록했다.

A조 6위가 된 단일팀은 B조 최하위 일본과 19일 21∼24위전을 치른다. 21∼24위전은 이번 대회를 독일과 공동 개최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대표팀 주공격수 강탄은 “일본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고 알고 있다. 뼈가 부러지더라도 이기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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