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화부장관 내정자, 부동산투기 의혹

  • 등록 2010-08-17 오전 10:07:10

    수정 2010-08-17 오전 10:07:1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 내정자가 위장전입에 이어 부인 윤모 씨의 부동산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신 장관 내정자가 국회에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목록에 따르면 부인 윤모 씨는 지난 2006년 12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일대 임야 980㎡(약 297평)를 2억2500여만원에 매입했다.

윤모 씨가 매입한 임야는 양평 한화콘도와 용문산에 둘러싸여 있어 2000년 초부터 복합휴양촌 건설 소문이 나돌던 땅이다. 이에 공시지가도 지난 2006년보다 두 배 가량 올랐다.

윤모 씨는 공교롭게 남편이 장관 내정자로 발표되기 20여일 전인 지난 7월18일 이 땅을 매각했고 5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신 장관 내정자는 문화부 대변인을 통해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샀다가 주위의 난개발로 전원주택을 짓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올해 초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고 지난 7월에 매매가 성사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 장관 내정자는 지난 13일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자녀들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한 뒤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했다.

충남 서천 출신의 신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1년 MBC 기자로 입사한 뒤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주간조선 편집장을 지냈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 선거캠프에 합류한 신 장관 내정자는 MB정부 출범이후 문화부 차관에 임명된 이후 지난 8일 제45대 문화부장관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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