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새신랑' 두산 허경민, 3루수 부문 생애 첫 수상

  • 등록 2018-12-10 오후 6:18:21

    수정 2018-12-10 오후 7:04:26

10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3루수 부문을 수상한 두산 허경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틀 전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 허경민(두산)이 강력한 라이벌인 최정(SK)을 제치고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허경민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총 8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3루수 부문에서 허경민은 총 투표수 349표(투표인단 385명) 가운데 210표를 받았다. 2위 최정은 101표를 획득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 10홈런 79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공동 8위, 타율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경민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이틀 전에 새신랑이 된 허경민에게 큰 결혼 선물이 됐다.

허경민은 “골든글러브는 10살 때 야구를 시작한 이후부터 가져온 꿈이었다”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가족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이틀 전에 결혼했다.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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