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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연극 ‘뼈의 기행’(백하룡 극작, 최진아 연출)을 오는 31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 올린다.
‘뼈의 기행’은 ‘1945’ ‘얼굴도둑’ ‘고독한 목욕’ 등으로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국립극단 창작신작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다. 혼란스러운 우리 역사를 지나온 한 개인의 삶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비춰본다.
이장을 위해 떠난 준길의 개인사는 해방 직후 혼란과 전쟁, 이산가족 등 우리 근현대사의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있다. 여기에 각박한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준길의 아들 학종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담아내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6월 16일까지 진행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