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 국악공연 '꼭두 이야기' 베를린영화제 간다

국립국악원과 공동제작…공연 영화화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 공식 초청
방준석 음악감독 참여…영화·국악 접목
  • 등록 2019-01-17 오전 8:43:26

    수정 2019-01-17 오전 8:43:26

국립국악원·기린제작사 공동제작 영화 ‘꼭두 이야기’의 한 장면(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과 기린제작사가 공동 제작하고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장편영화 ‘꼭두 이야기’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 부문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로 구분된다. 올해는 2500여 작품이 접수돼 총 62편의 단편 및 장편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11명의 어린이와 7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돼 있다. 작품상에는 크리스털 곰상을, 그랑프리와 특별상에는 크리스털 곰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꼭두 이야기’는 2017년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참여한 국악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지게 되면서 4명의 꼭두를 만나 함께 꽃신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태용 연출은 ‘만추’(2010)에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 두 번째 진출이다. ‘가족의 탄생’(2006)으로 섬세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구성하는 연출가로 주목 받았다. 최근 판소리와 고전영화를 접목 시킨 ‘필름 판소리 춘향’(2016), 흥보가를 중심으로 한 ‘레게 이나 필름, 흥부’(2017) 등 국악과 영화를 결합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왔다.

방준석 음악감독은 ‘라디오스타’ ‘사도’ ‘신과 함께’ 등의 음악을 맡았다. ‘꼭두’에서는 전통 국악곡을 활용해 주제곡과 주선율을 구성해 선보였다. 배역에는 배우 김수안, 최고가 남매 역을 맡았고 배우 조희봉, 심재현과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이하경, 박상주가 꼭두 역을 맡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음악 연주를,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춤으로 참여했다.

‘꼭두 이야기’는 작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서 필름 콘서트 형식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오는 2월 10일 독일 베를린 세계문화회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첫 상영을 시작하며 총 4회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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