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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전반 22분 황의조의 선제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방에서 날아온 김민재(전북현대)의 롱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개인통산 16번째 A매치에서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2015년 10월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첫 득점을 기록한 뒤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소속팀 복귀 후 일본 J리그에서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준 황의조는 이날 호주와의 원정 평가전에서도 위축됨 없이 당당하게 플레이했다.
후반에서 한 번에 넘어온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헤르타 베를린)를 제친 뒤 오른발로 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시작 후 호주의 파상공세에 밀려 좀처럼 공격기회를 잡지 못하던 한구에 천금같은 선제골이었다.
황의조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된 석현준(랭스)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