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4홈런 9타점 역대급 대활약' 두산, NC 꺾고 KS 진출

  • 등록 2017-10-21 오후 5:54:38

    수정 2017-10-21 오후 6:24:24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 초 1사 1루 두산 오재일이 2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막강 타선을 앞세워 1패 뒤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4방 포함, 9타점을 몰아친 오재일의 원맨쇼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14-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NC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두산은 오는 정규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오는 25일부터 한국시리즈 7전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두산은 전신 OB 베어스 시절 포함, 이번 시즌 전까지 한국시리즈에 9번 진출해 5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접전 끝에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NC는 1차전을 이기면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끝내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게 4연패로 패한 아쉬움을 씻고자했던 노력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두산의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의 원맨쇼였다. 오재일은 이날만 홈런 4개에 9타점을 몰아치는 대활약을 펼쳤다. 4홈런, 9타점 모두 역대 포스트시즌 최초 기록이다. 이날 경기 오재일의 공식 기록은 4타수 4안타 4홈런 9타점 4득점이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홈런은 2개였다. 이번 플레이오프 2차전 김재환(두산)을 포함해 30명의 선수가 포스트시즌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심지어 한 경기 3홈런을 친 선수도 없었다. 히지만 오재일은 3홈런을 넘어 4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오재일은 홈런 4방으로 9타점을 몰아치며 포스트시즌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넥센 김민성(2014년 10월 31일 잠실 LG전 플레이오프 4차전)이 기록한 7타점이다. 두산 김재환도 이번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타점을 올린 바 있다.

오재일 외에도 4번타자 김재환 역시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2차전 17득점, 3차전 14점을 뽑은 두산은 이날도 홈런 5개 포함, 17안타 8사사구로 14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두산이 이번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거둔 득점은 무려 50점에 이른다. 홈런은 12개를 기록했다.

NC도 이날 나성범의 홈런 등 12안타 3사사구로 5득점을 올렸지만 두산의 파워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4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5회말 2사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승회-함덕주-김강률이 4⅓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NC는 깜짝 선발로 나선 정수민이 2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3회초 오재일에게 3점홈런을 맞으면서 3이닝 3실점으로 투구를 마쳐야 했다.

이후 4회부터 장현식-이민호-원중현-김진성-임창민이 이어 던졌지만 모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믿었던 필승계투진이 5이닝 동안 11실점을 내주면서 추격의지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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